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장르입니다. 그동안 스릴러와 미스터리, 오컬트를 오가며 이간의 나약함과 무력함을 그려왔던 나홍진 감독이 이번에 생애 처음으로 SF액션에 도전했습니다. 그것도 해외에서 자주 사용하는 장르 외계존재라는, 이전 작품들에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소재를 10년만에 스크린에 들고나왔습니다.
간단한 줄거리
배경은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가상의 작은 시골 마을, 호포항입니다. 이곳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은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다급한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마을로 향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상상조차 못 한 관경이었습니다. 이미 마을은 초토화된 상태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존재가 들었습니다.
범석과 성기(조인성), 성애(정호영)는 이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마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보고 나서 든 생각
영화를 보면서 지속적으로 이 두영화가 섞은 느낌이 매우 강하였습니다.
초반에 알수 없는 그것 추격신으로 인한 긴장감 때문에 지루할 부분을 코믹적인 요소를 넣어 지루하지 않게 하였고,
150분을 훌쩍 넘는 긴 영화인데도 체감상 훨씬 짧게 느껴질 정도로, 영화의 전개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인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쉬지 않고 내달려서 배우들 꾀나 많이 고생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확실한 내용은 이영화는 대중적인 영화는 아니라는점 입니다. 영화 끝나고, 나올때 내용을 이해 못하는 분들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이영화가 한국에서는 좀처럼 나오기 힘든 결의 영화라는 점이었습니다. 장르적으로도, 스케일 면에서도,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에서도 기존 한국 영화와 결의 다릅니다. 이런부분 때문에 온라인에서 호불호가 매우 있다고 생각듭니다. 그리고 리얼리티 살리기 위해서 욕설을 사용하지만 그부분으로 인해 매우 아쉽습니다. 익숙한 한국형 SF나 재난영화의 틀을 기대하고 가신다면 오히려 그 낮섦 자체가 이영화의 갖장 큰 매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0냔을 기다린 만큼 호불호는 갈릴 수 있어도, 확실히 올해 극장가에서 1000만 영화로 화제가 될 만한 작품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 DMZ 가까운 마을이라 지뢰밭 장면을 활용하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쉽습니다.